아메리칸항공(AAL.O) 등 미국 항공사, 휴일 여행객 증가에 2019년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세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06-01 14: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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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에어 항공기. (사진=아메리칸에어)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여름 항공 여행 시즌이 시작되는 주말 동안 미국 휴일 항공 승객 수가 2019년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교통보안청(이하 TSA) 통계에 따르면 최근 주말 4일간 거의 980만 명 가량의 승객이 보안 검사대를 통과했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 2019년 같은 휴일 기간보다 약 30만 명이 더 많은 수치다.

아울러 연방항공청(이하 FAA)과 항공사 및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는 지난 현충일 연휴 기간 원활했던 항공 운행 흐름이 지난해에 비해 상당한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FAA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까지 이어진 연휴 기간 항공편 취소율은 0.6%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항공편 취소율은 지난 해 2.3%, 2019년 1.4% 가량이다.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지난 5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휴일 주말 동안 낮은 수준의 지연과 취소는 항공사 신뢰성을 개선하기 위한 업계 전반의 협력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TSA는 지난 5월 29일 하루에만 274만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른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2019년 11월 이후 하루 만에 가장 많은 승객 수로, 해당 주말 전체로 보면 코로나 이전 운항 수준을 넘어섰다.

FAA는 5만4684편의 항공편이 운행해 코로나 이후 일일 운행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했다.

항공사들은 특히 혼잡한 뉴욕 영공에서 원활한 운항을 위해 비행 축소와 대형 비행기 운항을 결정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현충일 주말 4일 연속으로 어떤 항공편도 취소하지 않았다면서, 총 예정 출발의 0.2%인 13개 지역 항공편만 취소했다고 집계했다.

월스트리트 등은 6월부터 8월 분기에 2019년 같은 기간 2억 5천460만 명보다 1% 증가한 2억 5천680만 명의 승객을 실어나르는 기록적인 운항기록을 예측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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