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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arker hannifin 홈페이지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모션 컨트롤 기술 특화기업 파커하니핀(PH)이 우월한 현금흐름으로 주요 기업들을 인수합병하며 사업 다각화와 성장 모멘텀 확보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파커하니핀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158억달러, 영업이익은 69.8% 늘어난 39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업부별 매출액 구성은 산업재가 75.7%, 항공시스템 25.1%으로 구분 가능하며 항공시스템 사업부는 최근 영국 항공기 부품 방위사업체인 Meggitt을 인수해 전 분기 대비 80% 성장하는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산업장비 시스템 과 소부장 사업이 주력이지만 최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보다 집중하며 공격적인 인수 합병을 추진해 경기와의 상관관계를 낮추는 전략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침체기 이후 회복 국면에 본격 진입한 항공 및 방산 산업의 업황과 글로벌 재건 수요 증가로 엔지니어링 부품의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 실적 성장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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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BK투자증권 |
파커하니핀은 지난해 9월 170년간 사업을 지속해오던 영국 항공·방산 모션시스템, 설계 기업인 ‘Meggitt’을 역대 최대 규모인 88억달러에 인수하며 항공 사업 부문 실적을 크게 성장시키고 있다.
이건재 연구원은 "기존 생산라인과 판매채널을 ‘Meggitt’과 공유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추후 시너지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우월한 현금흐름으로 주요 기업들을 인수합병 하며 사업 다각화와 성장 모멘텀 확보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