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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앰코테크놀로지 홈페이지)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반도체 제품 포장 및 테스트 서비스 제공 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AMKR)의 자동차와 산업용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향후 컴퓨팅 부문의 기여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앰코테크놀로지의 1분기 실적 이후 업황 불확실성이 확대됐으나 우려는 완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56% 증가한 109.6만대를 기록했고 산업용 기계, 전기장비 수주도 연초부터 전년 대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자동차와 산업 부문은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그외 전방 산업은 더딘 회복에도 컴퓨팅 시장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따른 첨단 패키징 수요 확산, 그리고 세트 단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점차 고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1분기 매출의 73%를 차지한 첨단 패키징 분야는 성능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모바일, 컴퓨팅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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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한투자증권) |
김형태 연구원은 "최근 보도된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력 소식은 후공정 업체들도 직접적인 AI 확산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며 "자체칩 개발을 추진 중인 빅테크와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도 협상 중에 있어 정책 수혜까지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분석했다.
앰코테크놀로지의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15.2배로 역사적 밴드 상단 부근에 위치하나 고부가 패키징 수요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밸류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