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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paloalto networks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보안회사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가 3분기 긍정적인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에 영업 레버리지 가속화와 프로덕트 믹스 변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17.2억 달러로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조정 EPS(주당순이익)는 1.10 달러로 컨센서스인 0.93 달러를 상회했다. GAAP 기준으로 4개 분기 연속 흑자다.
이와 함께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9.27~19.67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매크로 불확실성이 기업 IT 지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고객사는 지출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며, 딜 사이클 장기화로 연결돼 대형 고객으로도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동사뿐 아니라 타 사이버 보안 기업 및 소프트웨어 산업 내 공통적 흐름이지만 매크로 불확실성은 비용 효율화를 위한 플랫폼 통합(Consolidation)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복수 모듈 활용 고객의 꾸준한 성장에서 알 수 있듯이 동사에게는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최근 대두되는 인공지능(AI) 관련, 실시간 보안 운영 및 고객 대응 측면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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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로알토 네트웍스 주가 추이(출처=네이버증권) |
이영진 연구원은 "상당한 수준의 보안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생성 AI를 활용(코드 작성 등)한 신규 보안 위험 발생 가능성에 대한 대응도 지속적으로 준비 중으로 AI 산업 발달에 따른 보안 수요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이버 보안의 꾸준한 수요 속 중장기 성장 지속이 전망되는 가운데 공급망 차질에 기인해 기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과 클라우드로 변화 트렌드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영업 레버리지 가속화를 통한 마진 개선 목표도 달성 중으로 탑라인 성장과 이익 모두를 챙기는 기업이 주목받을 때"라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