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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일본의 대표 자동차업체인 도요타(7203 JP)가 역대 최대 매출 가이던스를 발표했으나 엔화 강세로 이익률은 하락세다.
공급망 차질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반도체 수급 불균형 완화에 따라 3월까지 3개월 연속 글로벌 생산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3월에는 역대 최대 3월 생산 신기록을 경신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4월과 5월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천만대를 넘어서는 2024년(23.04~24.03) 생산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전년 대비 11% 증가한 1010만대다.
문용권 연구원은 "역대 최대 매출 가이던스 발표했으나, 엔화 강세로 이익률은 하락했다"며 "그러나 판매 증가에 힘입어 2024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38조엔을 기록하고, 생산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와 판매 증가에 따른 볼륨과 믹스 효과로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3조엔, 영업이익률은 0.6%포인트 늘어난 7.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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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영증권 |
이와 함께 도요타는 2030년까지 EV 투자 금액을 기존 대비 1조엔 늘린 5조엔으로 상향했다. 이 중 3조엔을 2026년까지 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3년 가을 차세대 EV 컨셉을 공개하고, 향후 3년간 10개의 EV 모델을 투입하여 2026년 BEV 연 150만대, 2030년 350만대를 목표로 잡았다.
문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3천억엔으로 2023년 주주환원 총액은 1.1조엔 기록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고 있음을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