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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ymbotic 홈페이지)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자동화 창고 시스템 인프라를 제공하는 심보틱(SYM)이 핵심 고객사를 기반으로 2028년까지 소화할 수 있는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인 마진 개선 가시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심보틱은 미국 소매 및 도매 업체 공급망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종단간 자동화 창고 시스템 인프라를 제공한다. 월마트(Walmart), 타겟(Target) 등 글로벌 하이퍼 마켓의 대형 창고나 또는 유통 센터 내 팔레트나 케이스 처리를 자동화하는 심보틱(Symbotic) 시스템 플랫폼을 제공한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소매업 공급망은 경제 활동 인구의 고령화와 고학력화가 진행되며 노동력 부족과 고비용의 고용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창고 관리 평균 연봉은 지난 2017년~2021년 사이 약 4년간 18% 증가했고 시간당 급여는 22%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팬데믹을 거치며 온라인 쇼핑이 대중화되고 오프라인 소매 업체 역시 온라인 택배, BOPIS 등 옴니채널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황병준 연구원은 "개인화 소비 및 소비자 경험이 강조되면서 다양한 SKU 운용이 요구, 공급망 프로세스의 유연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동사가 구축한 창고 인프라의 고유한 보관 아키텍처는 창고 공간을 30%~60% 줄일 수 있으며, 내용 연수 기간 비용 절약이 자본 지출 규모의 5배 수준으로 알려져 구조적인 수요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북미 일반 식료품 소매 체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가능 시장(Service Available Market)을 1450억 달러 규모로, 비식품, 자동차 부품, 북미외 밸류 체인 산업을 고려 시 SAM이 43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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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안타증권) |
황병준 연구원은 "고객사 집중과 관련된 리스크와 동종 업체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현 국면에서 상방을 제한할 수 있으나 견조한 수주 증가 추세, 글로벌 주요 소매 업체를고객사를 상대로 2028년까지 소화할 수 있는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인 마진 개선 가시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