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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Chicago) 김지선 특파원] 오픈AI가 온라인학습플랫폼의 점유율까지 잠식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오픈AI의 대표 주자 챗GPT가 온라인 학습플랫폼 체그(CHGG)의 시장점유율을 빼앗아 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댄 로젠스웨이그 체그 CEO는 언론에 "3월 이후로 챗GPT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우리의 새로운 고객 증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댄 로젠스웨이그의 발언 다음 날 개장 초부터 채그의 주식은 미끄러지기 시작해 45% 폭락했다.
OpenAI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챗봇은 지난 몇 달 동안 체그 주식을 짓누르는 여러 요인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체그는 OpenAI와 손잡고 GPT-4 기술로 만든 챗봇 '체그메이트'를 출시하는 등 협업을 모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베타 버전도 출시되지 않았으며 체그메이트가 어떻게 성과를 내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그림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체그 주가폭락 문제가 100% 챗GPT에 책임이 있을 수 있는지 또는 다른 무언가가 작용하고 있는지 여부에 로젠스웨이그는 "그래서 변수는 (GPT-4)의 출시였다”면서 “기술적 변화에 대비해 회사를 조정하고 공격적으로 추격하면서 비용 구조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로젠스웨이그의 발언 대한 반응으로 체그 주식에 대한 가격 목표를 대폭 낮췄다.
특히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브렌트 틸은 체그 주식을 수익내기 전 마감 기준에서 거의 40% 하락을 반영해, 목표가격을 25달러에서 11달러로 대폭 낮췄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