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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
[알파경제=(시카고) 폴리 특파원] 구글이 폴더블폰(화면을 접는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스마트폰 시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18일(현지 시각) 구글 등에 따르면 구글은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Pixel Fold)’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5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에서 첫 발표 후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구글은 내부 개발 코드명 ‘펠릭스(Felix)’로 알려진 픽셀 포드의 가격은 1700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4′(1799달러)와 가격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픽셀 폴드의 외부 화면은 5.8인치, 펼쳤을 때 내부 화면은 7.6인치다. 무게는 10온스(283g)으로 갤럭시Z 폴드4보다 약간 무겁다. 구글은 저전력 모드에서 최대 72시간 동안 지속된다고 밝혔다. 구동칩은 자체 제작한 텐서 G2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출시된 픽셀7시리즈에 탑재된 것과 같은 칩이다.
구글은 폴더블폰 시장 공략을 위해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구글은 자사의 픽셀이나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 애플 아이폰을 픽셀 폴드로 교환할 경우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보상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픽셀 폴드 구매자에게 구글 스마트워치인 ‘픽셀 워치’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마저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경쟁으로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 화웨이, 샤오미 등의 제조사에서 폴더블폰을 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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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Fold4 (사진=삼성전자) |
알파경제 폴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