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882억 부당대출’ 기업은행 본점 압수수색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11: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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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업은행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검찰이 IBK기업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이준동)는 1일 서울 중구의 기업은행 본점을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1월 239억5000만원 규모의 배임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를 진행한 결과 부당대출 규모가 88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기업은행 퇴직직원 G씨는 은행 직원인 배우자(심사역)와 입행동기(심사센터장, 지점장)와 사모임 등을 통해 친분을 형성한 다수 임직원과 공모하는 등의 방법으로 7년간 거액의 부당대출을 받거나 알선했다. 관련자 28명과 공모해 51회에 걸쳐 785억원의 부당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검찰 수사를 의뢰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7일 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의 서울과 인천 등 사무실 20여 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대출 심사 자료 등을 확보한 데 이어 본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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