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대감 선반영...높아진 밸류 정당화엔 시간 필요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7 11: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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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증권업종 주가가 최근 단기간에 급등한 가운데,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올투자증권은 17일 증권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어 한국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키움증권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 주가가 최근 단기간에 급등했다"라며 "유동성 기대감, 발행어음 및 IMA 신규 업무 인가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이익으로 현실화되기 전에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6월 거래대금 급증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증가가 일부 이미 현실화되기도 했다. 이에 2분기 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했다. 다만 IB, 트레이딩 부분은 회사별 차이가 존재하지만, 대체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증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고, 이보다 전향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선반영된 성장 기대감이 실질적인 이익 증가로 나타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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