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A헬스케어(HCA), 2분기 실적 양호..고령화, 의료시설 이용 회복 수혜"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7-31 11: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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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병원법인 체인인 HCA헬스케어(HCA)가 2분기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다.

 

HCA헬스케어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한 158.6억달러로 예상치였던 156.3억달러를 상회했다. 2분기 EPS(주당순이익)는 4.29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해 컨센서스였던 4.24달러 대비 양호했다. HCA 헬스케어는 의료 인력의 인건비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컸으나, 2분기 영업이익률은 16.9%로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부 활동 정상화로 고령층의 의료 시설 이용 건수가 증가했고 수술건수도 늘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약이 완화되며 38%대에 머물던 외래 매출 비중이 39.8%까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HCA 헬스케어는 진료와 수술 건수가 기대보다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2023년 매출과 순이익 가이던스도 상향했다.

 

(출처=한국투자증권)

 

최보원 연구원은 "HCA 헬스케어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 시설 이용 증가, 의료보험 수요 확대에 따른 장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입원과 외래 진료건수와 수술건수가 모두 늘고있고, 기타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대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텍사스 지역에서 메디케이드 갱신이 지연되고 있는 점은 HCA 헬스케어의 단기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 연구원은 "다만 실적 발표 이전 16배에 달했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이 14배 초반까지 낮아졌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및 진료, 수술 건수 증가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인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정 시 재진입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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