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GOOGL), AI 재도전..자사주 매입 현금 '탄탄'"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2 10: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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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oogle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검색 포털 구글 (Google)의 지주회사인 알파벳(GOOGL)이 10일 (현지시간)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I/O)를 통해 업그레이드 된 AI 기술을 발표하자 업계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주가도 상승흐름을 타며 11일(현지시간) 4% 넘게 올랐다.


알파벳의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은 26.7%로 시장 평균 대비 18.9%포인트, 미국 기술주 산업 평균대비 4.4%포인트 상회하고 있다. 

 

알파벳 주가 추이(출처=네이버증권)

 

구글은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AI 시장이 10년 전 데스크톱에서 모바일로 전환하는 것과 견줄 만큼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I/O의 핵심 내용은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PaLM 2 모델 대규모 언어 모델이 적용된 생성형 AI ‘바드’였다. Chat-GPT의 파라미터 (매개변수)는 1750억개인 반면, 구글은 5400억개를 사용하여 과학, 수학 추론, 코딩 작업까지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각적 분석이 가능한 구글 렌즈가 통합 (어도비 Firefly 제휴)됐다. 

 

구글은 바드 기술을 접목시킨 Gmail, 구글 맵, 포토 서비스와 코딩 생성 기술을 선보였다. 구글은 AI에 집중하기 위해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를 중심으로 구글 리서치, 딥마인드, 브레인 팀을 하나로 통합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AI를 통한 구글 생태계 업그레이드, 여행 광고 (PMax) 수요 증가 그리고 클라우드 성장이 체크포인트"라며 "구글의 이익 성장 (12MF ROE, 2023~2025년 EPS CAGR)을 반영한 주가도 기술주 산업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출처=KB증권

 

또한 자사주매입을 늘려 시장 평균보다 높은 자기자본이익률을 유지 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김세환 연구원은 "성장 둔화를 일시적으로 상쇄할 수 있는 힘은 주주환원에 있다"며 "알파벳은 지난 2015년부터 자사주매입을 시행했으며, 2022년에는 연간 592.9억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하여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지지하고 있고 순영업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알파벳의 잉여현금흐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22년 잉여현금흐름은 600억 달러로 전년대비 70억달러 감소했지만, 기간 평균 (2005~2022년) 202.7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현금의 발생 능력을 측정해볼 수 있는 잉여현금흐름수익률 (FCF Yield)과 주주환원수익률 (PayoutYield)의 차이는 0.1%로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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