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4월 들어 1.2조원 가까이 급증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3 10:39:38
  • -
  • +
  • 인쇄
주식 저가 매수 수요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영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최근 국내 주요 은행들의 가계대출 규모가 증가세를 보이며 금융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약 1조2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월 10일 기준으로 739조7256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3월 말 잔액 대비 1조1745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런 가계대출 증가는 최근 글로벌 관세 전쟁 등의 영향으로 하락한 국내외 주식을 저가에 매수하려는 투자 수요가 신용대출 급증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3월 말 101조6063억원에서 4월 10일 102조2377억원으로 6314억원 증가했다.

이는 작년 8월 월간 증가폭 8495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신용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일부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기간에 이루어진 주택 거래 관련 대출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주요기사

“현대건설 尹 관저 공사, 김용현이 지시했다”…특검, 재감사 자료 확보 : 알파경제TV2025.09.15
매달 들어오는 돈 "자동사냥!" '단기임대? 문토?' 그걸로 돈을 번다고? [알파경제 : 알쓸차근 : 월급탈출 인생수정]2025.09.15
[마감] 코스피, 사상 첫 3400선 돌파…”정부 양도세 기준 유지로 투자 심리 고조”2025.09.15
우리은행, 국민연금 수탁은행에 4회 연속 선정2025.09.15
신한은행, 3조 규모 GTX-B 민간투자사업 금융주선 완료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