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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슈퍼마켓 테스코 매장. (사진=EPA 연합뉴스) |
[알파경제=(바르셀로나) 김동현 특파원] 테스코는 부적절한 행동 의혹이 제기된 후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존 앨런의 후임으로 버버리 회장 게리 머피를 정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앨런은 2019년 한 행사에서 여성의 드레스에 대한 발언에 사과한 사건과 지난 5월 재계 로비단체인 영국산업연맹(CBI)과의 부적절한 의혹이 불거지자 테스코 회장직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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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앨런 전 영국 테스코 회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앞서 앨런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CBI의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의 가장 큰 주택 건설업체인 바라트 개발의 회장직을 맡고 있던 앨런은 “회사에 지장을 줄 위험이 있다”면서 사임을 전격 발표했다.
앨런은 지난 6월 머피의 임명 사실을 처음 보도한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여성들에게 부적절하게 행동했다는 혐의에 대해 “실체가 전혀 없는 주장이며 완전히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머피는 이전에 칼튼 커뮤니케이션스의 최고 경영자와 샌드위치 및 간편식 제조업체 그린코어, 사모펀드 대기업 블랙스톤의 유럽 부문 회장을 지냈다.
알파경제 김동현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