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유상증자로 인한 희석보다 부채 감축 효과 커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2 1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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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증권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유상증자로 인한 희석보다 부채 감축 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전일 751억원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모집 주식 수는 1800만 주로 증자비율 35%다. 할인율 4.5%, 9월 4일이 신주 배정 기준일, 10월 17일 확정 발행가를 결정한다. 구주주 청약일 10월 22일~23일이다. 

 

유상증자 목적은 2024년 말 삼성중공업 사옥 편입으로 증가한 차입금을 일부 상환하기 위함이다. 평당 매입가는 2301만원으로 당시 감평가보다 10% 낮은 수준이었으나 부채 비율은 상승했다. 

 

유상증자 이후 시가총액은 3000억원 내외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돼 리츠 업종 내 시총 순위 10위 내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 리츠는 아직 ETF의 영향력이 큰 시장인데, 일부 ETF의 편입 기준이 시총 기준 톱 10라는 점에서 투자자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주식 희석을 반영해 14% 하향한 5700원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유상증자 대금으로 531억원의 브릿지론(금리 6.0%), 220억원의 고금리 회사채(7.2%)를 상환함으로써 연 47억원의 이자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라면서 "부채 감축을 통한 배당 안정성과 신규 투자 여력 확대로 35%의 주주 희석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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