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훈련 중 부상으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출전 난망, 아킬레스건 수술로 마스터스 불참 위기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09: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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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훈련 중 부상으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출전 난망

사진 =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아 4월 개최 예정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우즈는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집에서 훈련하던 중 왼쪽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느꼈고, 병원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즉시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우즈가 받은 수술은 일반적인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보다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 시간이 단축된 방식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다리에 체중을 실을 수 있기까지 최소 1개월 이상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4월 10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지난해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유사한 부상으로 약 3개월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다만 랑거가 60대 후반인 반면 우즈는 49세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부상은 우즈의 건강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그는 지난해 9월 허리 수술을 받았는데, 이는 최근 10년 사이 6번째 허리 수술이었다. 우즈는 작년 7월 디오픈 컷 탈락 이후 정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아들과 함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참가했고, 올해 1월에는 스크린 골프 리그인 TGL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2월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모친상으로 인해 참가를 철회했다.

 

2024시즌 우즈의 계획은 4대 메이저 대회와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만 출전하는 것이었다. 마스터스 이후 다음 메이저 대회는 5월 15일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으로, 우즈의 복귀 시점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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