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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견우와 선녀’)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메인 예고를 공개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의 첫사랑 구원 로맨스를 그린다.
김용완 감독과 양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한 이번 드라마는 고등학생 무당 박성아(조이현 분)와 그녀가 구하려는 배견우(추영우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작진은 13일 공개된 메인 예고를 통해 두 주인공의 설렘 가득한 첫사랑 서사를 예고했다.
메인 예고는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배견우에게 첫눈에 반한 박성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거꾸로 걸어 다니는 사람은 액운 끼어서 곧 죽을 사람이야"라는 천지선녀 박성아의 경고처럼, 법당에 거꾸로 걸어 들어온 배견우는 불길한 운명을 암시받는다.
박성아는 첫사랑의 위험한 미래를 예견하고 배견우 살리기에 나선다. 예고에 따르면 배견우의 남은 수명은 단 21일. "내가 너 살린다"라는 박성아의 결연한 의지가 돋보인다.
액운 퇴치 과정은 순탄치 않다. 박성아는 배견우에게 들러붙은 물귀신을 쫓다 물벼락을 맞히고, 떨어지는 간판으로부터 그를 구하기 위해 돌진하는 등 무모한 행동을 이어간다. 무당인 줄 모르는 배견우는 "뭐 하냐 너?"라며 당혹감을 표현한다.
박성아의 액운퇴치 전략은 자신이 '인간부적'이 되어 배견우를 보호하는 것이다. 액막이 효력을 위해 그의 손을 잡고 품에 파고드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나도 너 속이기 싫다고. 너랑 하고 싶은 거? 사랑밖에 없다고"라는 박성아의 고백은 배견우의 마음에 변화를 가져온다.
'돌풍', '방법',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등 다양한 장르물을 연출한 김용완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양지훈 작가의 섬세한 필력이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개성 넘치는 K-귀신들의 에피소드는 드라마에 색다른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견우와 선녀'는 오는 23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