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소액주주,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의혹 제기…사외이사 검찰 고발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7 09: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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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고려아연 소액주주연합이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 과정의 적정성을 문제 삼아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액주주연합은 27일 오전 고려아연 사외이사들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하고, 금융위원회에 관련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번 고발은 고려아연이 2019년부터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에 투입한 약 5,500억 원 규모의 자금 운용을 둘러싼 의혹에서 비롯됐다. 소액주주 측은 해당 투자 결정 과정에서 이사회의 실질적인 승인과 내부 검토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었는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소액주주연합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투자 손실 문제를 넘어 상장사의 공시 체계와 투자자 보호 시스템의 붕괴로 규정했다. 이들은 금융당국에 제출한 진정서를 통해 투자 구조와 자금 흐름의 투명성, 리스크 공시의 적정성 등을 핵심 쟁점으로 지목했다.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소액주주 측은 “대규모 자금이 특정 구조를 통해 운용되는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다면 이는 투자자 보호 원칙 훼손과 시장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안은 상장회사 공시 시스템의 신뢰성과 자본시장 질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수사기관과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소액주주연합은 투자 의사결정 과정뿐만 아니라 공시의 적정성 전반에 걸쳐 전방위적인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고발과 진정을 통해 고려아연의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여부가 향후 수사와 조사 과정에서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소액주주들의 입장 Q&A

 

Q1. 이사들의 행위를 배임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저희가 단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투자 과정에서 검토와 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해 객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Q2. 경영권 분쟁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답변: “이건 특정 세력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주주의 권익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이사회가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제기하는 것입니다.”

Q3. 핵심 문제는 뭐라고 보십니까?
답변: “핵심은 투자 결과가 아니라 의사결정 과정입니다. 수천억 원 투자에 대해 충분한 검토와 견제가 있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Q4. 왜 사외이사를 문제 삼습니까?
답변: “사외이사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경영진을 견제하고 주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자리입니다.”

Q5. 증거가 있습니까?
답변: “현재로서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 것입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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