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206억 채무 불이행'에 신용등급 강등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5 08: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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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JTBC 상암 사옥 신관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가 200억원대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자본시장 내 신용도가 급락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JTBC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NICE신용평가는 기존 'BBB'에서 사실상 투기 등급인 'CCC'로, 한국기업평가는 'BB'로 각각 강등했다.

두 평가사는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신용등급 역시 각각 'C'와 'B'로 대폭 낮췄다. NICE신용평가는 계열사인 중앙일보의 신용등급도 'BBB'에서 'BB―'로 내렸다.

이번 무더기 강등 사태는 JTBC가 지난 12일 만기를 맞은 미르제이차 56억원, 제일티비씨제이차 150억원 등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갚지 못한 데 따른 조치다.

신평사들은 방송광고 시장 위축에 따른 재무 부담 가중과 상환 불이행으로 인한 유동성 위험 확대를 강등 배경으로 지적했다.

JTBC는 유동성 위기를 인정하며 공식 입장을 냈다.

JTBC는 "디지털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TV 방송 광고 시장이 크게 위축됐고, 대외 여건 악화로 일부 채권에 대한 지급불능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 있는 자세로 이번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강구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동원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와 보도 등 방송 제작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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