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산업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건설생산 7개월만에 상승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1 08:41:25
  • -
  • +
  • 인쇄
부산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2월 전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전산업생산 지수는 111.7(2020년=100)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 1.8% 증가했다가 1월에 3.0% 감소한 이후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 부문에서 늘어 전월보다 1.0% 상승했다.

건설업 생산은 1.5% 증가하며 지난해 8월(-2.1%)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마감했다는.

건설기성도 토목 부문에서 공사 실적이 13.1% 늘며 전체적으로 1.5% 증가했다.

소비 지표도 개선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정보통신(-3.9%) 분야는 감소했으나 도소매(6.5%)와 금융·보험(2.3%)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소매판매 지수는 전월 대비 1.5% 늘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와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7%)는 감소했지만,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13.2%나 급증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월보다 18.7%나 대폭 상승했다.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들도 개선됐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라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같은 생산·소비·투자의 동반 증가는 설 연휴 시기 변동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설 효과에 따른 조업일수가 영향을 미치다 보니 연말 연초 지수가 등락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초에 있던 설 연휴가 올해는 1월 말로 앞당겨지면서 2월 조업일수는 22일로 전년보다 1.5일 늘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마감]코스피, 하루 반등분 반납하며 4000선 아래로…3990대 마감2025.12.18
하나은행, 주담대 창구 접수 재개…내년 취급분부터 가능2025.12.18
하나증권, 발행어음 사업 최종 인가 획득…모험자본 투자 본격 확대2025.12.18
김윤덕 국토부장관 "공급 대책 발표 늦출수도..신뢰성 중요"2025.12.18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21만여 가구 불과.. 올해보다 6만 가구 급감2025.12.18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