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이징 모터쇼서 현지 맞춤형 ‘아이오닉 전기차’ 공개…中 재공략 본격화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3 08:21:22
  • -
  • +
  • 인쇄
(사진=현대차)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회복을 위해 전동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사드(THAAD) 사태와 코로나19 이후 급감한 판매량을 만회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동화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연간 판매량 50만 대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시장 재진입을 공식화했다.


1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국제 모터쇼를 기점으로 중국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중국 시장 특화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을 공개하고, 구매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 혁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베이징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아이오닉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콘셉트카 2종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 출시가 재기의 신호탄이었다면, 이번 브랜드 론칭은 현지화 전략을 한층 강화한 행보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소비자 중심의 제품 재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와 협업해 현지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하며, 중국 시장에서 상용화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행성'을 모티브로 한 모델명 체계와 중국 전용 디자인 언어인 '디 오리진'을 도입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 다시 힘을 싣는 배경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전략적 중요성이 자리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브랜드 포지셔닝을 재정립하려는 전략적 행보"라며, "현지화된 전동화 모델과 경쟁력 있는 가격 및 서비스를 확보할 경우 점진적인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주요기사

롯데건설, 희망퇴직 실시…기본급 최대 30개월치 위로금 지급2026.04.13
한국e스포츠협회-크래프톤, 학교 e스포츠 활성화 맞손2026.04.13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국내 소형 SUV 1위 달성… 3월 4983대 판매2026.04.13
삼성물산, 전력거래소와 '한국형 EMS' 해외 진출 추진...전력계통 운영 기술 고도화2026.04.13
하이브, 두 번째 팟캐스트 '음악의 참견' 론칭…히치하이커·진초이 부녀 호스트2026.04.13
뉴스댓글 >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