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올품·마니커 등 닭고기 공급가 5~10% 인상…사료비 상승 탓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0 08: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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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최근 닭고기 공급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외식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림과 마니커 등 국내 주요 닭고기 생산업체들이 치킨 프랜차이즈와 대형마트, 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면서 소매 가격이 3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30일 유통 및 식품업계에 따르면 하림, 올품, 마니커 등 주요 업체는 최근 대형마트 대상 닭고기 공급가를 5~10% 상향 조정했다.

인건비와 사료비 상승으로 인한 공급가 인상은 지속되어 왔으나, 인상 폭이 10%에 달한 것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대리점을 통해 닭고기를 공급받는 중소형 마트와 슈퍼마켓, 치킨 프랜차이즈의 매입가 역시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연합뉴스)

하림 측은 이번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육용 종계 살처분이 급증했고,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지며 생닭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종계 살처분이 현재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AI 발생 시 내려지는 이동 중지 명령으로 인해 도축 물량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사료 가격 인상까지 겹치며 공급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달 넷째 주 닭고기 주간 평균 소매가격은 1kg당 6,61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15.8% 상승한 수치이며, 주간 평균 가격이 6,500원을 넘어선 것은 2023년 6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수요 증가에 대비해 육계 부화용 유정란 800만 개를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수입하여 수급 안정에 나설 계획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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