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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비스나우 홈페이지)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서비스나우(NOW)가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며 소프트웨어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꼽혔다.
서비스나우는 2분기 회원제 기반 매출이 21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조정 OPM 25%로 가이던스를 각각 1ppt, 2ppt 상회했다. CRPO(잔여계약가치)는 환율영향 제외 기준 24% 증가, 가이던스를 1.5ppt 넘어섰다. 모든 주요 실적 지표에서 가이던스 상단을 여유롭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력 서비스인 ITSM의 프리미엄 버전인 ITSM Pro는 2분기에 2020년 이래 최고 성장을 달성했다"며 "Pro 버전은 기본 제품 대비 AI 기능을 바탕으로 자동화 역량이 업그레이드 되어 가격이 25% 높은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5년전 Pro 버전이 명시 가격 50% 높게 공개된 후 Pro서비스는 빠르게 성장하며 실현 가격 상승 25%, seat base 10% 증가, 전략적인 성공을 입증했다. 올해 초 생성 AI 서비스 전략을 공개한 이후 고객사의 높은 관심을 고려하면 Pro버전을 통해서 입증한 가치 상승 전략이 Pro Plus 버전에서 더욱 빛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서비스나우는 엔비디아, 액센츄어와 협력을 통해 AI Lighthouse 고객 프로그램을 론칭했으며 금융, 헬스케어 주요 기업들과 벌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나우의 3분기 가이던스는 회원제 매출 2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 늘었고, 조정 OPM 27%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올해 매출과 조정 OPM 가이던스를 기존 대비 상향 조정한 점이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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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나우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증권) |
김재임 연구원은 "서비스나우가 혁신적인 기술 도입으로 서비스 가치를 어떻게 올리는지에 대해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기에, 생성 AI 기술을 통한 경쟁력 상승에 대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Pro Plus 버전에 대한 기대치가 2024년 실적 시장 전망치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소프트웨어 최선호종목(Top pick) 의견을 유지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9월말 생성 AI 기능을 출시하면서 4분기부터 수익 인식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기업 인프라 디지털화를 담당하는 동사의 제품군이 생성AI 시대 할 수 있는 역할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