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석유화학(00386 HK), 2분기 수익 악화에도 현금흐름 탄탄..배당 가치주"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8-31 07:20:29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석유화학(00386 HK)이 2분기 정제사업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음에도 현금흐름은 탄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히 배당 매력을 근거로 접근할 만한 가치주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복합 에너지 선두권 기업인 중국석유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하락하며 부진한 수준에 머물렀다. 업스트림(Upstream) 및 주유소 사업은 나름 선전을 했으나, 경기에 민감한 정제사업의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90%나 줄어들었던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유사업의 엄청난 실적 악화에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 재고효과 등 실질적인 현금흐름과는 거리가 먼 요인들도 작용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주주가치 환원 능력을 반영하는 지표인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은 전년대비 기준 감소 폭이 11%에 그치며 주요 글로벌 복합 에너지 동종업체 대비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경기사이클은 여전히 오리무중(五里霧中)인 상황이나, 국제에너지 가격과 정제마진은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출처=삼성증권)

김도현 연구원은 "올해 기대 배당금 기준 9%를 넘는 수준까지 상승한 기대 배당 수익률을 고려하면, 중국석유화학 주가는 이와 같은 요인들을 상당 폭 반영하고 있다"며 중국석유화학에 대해 불안한 중국의 에너지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충분히 배당 투자 매력에 근거해 접근할 만한 가치주라는 의견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日 주요은행, 스타트업 대상 '벤처 데트' 자금조달 확산2025.11.10
교세라(6971 JP), 日 항공전자(6807 JP)에 800억엔 출자…커넥터 사업 강화로 전자부품 재도약 노린다2025.11.10
‘사라지는 엔고(円高)’…日 금리 인상 기대 후퇴에 엔화 약세 지속2025.11.10
日고령자 금융소득, 의료보험료 반영 추진…최대 30배 격차 해소 나선다2025.11.10
센트러스에너지(LEU.N)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농축 우라늄 부족 수혜2025.11.10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