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DHL.TR), '800달러 초과' 美 소포 국제 배송 일시 중단

신정훈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4-21 07: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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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그룹 로고. (사진= DHL 그룹)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독일 물류업체 DHL 익스프레스는 미국 소비자 대상 국제 배송 서비스 일부를 중단한다.

 

이는 미국 세관의 규정 변경으로 통관 절차가 길어진 데 따른 조치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DHL은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오는 4월 21일부터 미국 내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800달러 초과 국제 배송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게시했다.

 

DHL은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미국 세관이 4월 5일부터 800달러를 초과하는 모든 국제 배송물에 대해 '정식 통관' 절차를 의무화한 것을 꼽았다. 기존에는 2500달러 이상 물품에만 적용됐던 규정이다.

 

회사는 "이는 일시적인 조치며, 기업 간(B2B) 배송은 중단되지 않지만 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콩발 미국행 배송물은 관련 세관 규정에 따라 계속 처리될 예정이며, 오는 5월 2일부터 적용될 변화에 맞춰 고객이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콩 우정국은 지난주 미국이 중국과 홍콩발 소포에 대한 무관세 특혜 조항을 철회한 데 대해 미국의 횡포라고 비판하며, 미국행 해상 소포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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