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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자동차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포드 자동차가 SUV, 픽업트럭, 스포츠카 등 대표 모델의 중국 수출을 전면 중단한다.
이는 미국과 중국간 고율 관세 갈등 속에서 차량에 최대 150%의 보복성 관세가 부과된 결과다.
포드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현재의 관세 상황을 반영해 미국에서 중국으로의 수출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포드는 F-150 랩터, 머스탱, 미시간주에서 생산된 브롱코 SUV, 켄터키주에서 생산된 링컨 내비게이터 등의 중국 수출을 중단했다.
다만, 포드는 완성차와 달리 미국에서 생산된 엔진과 변속기의 중국 수출은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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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또한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링컨 노틸러스 모델 역시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지속될 전망이다.
포드는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약 80%를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어 비교적 관세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제조사로 평가된다.
하지만, 관세가 지속될 경우 신차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일부 관세에 대해 예외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관세 정책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포드 주가는 2.45% 상승 후 9.63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