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美 향한 보복 관세 일시 중단…"대응이 미칠 영향 줄어들지 않아"

신정훈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3-24 01: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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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유럽 연합(EU)은 위스키에 대한 50% 관세를 포함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를 4월 중순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 보복관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대응 조치였다.

 

22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EU는 미국과 추가 논의 시간을 모색하고 있다.

 

올로프 길 EU 대변인은 "관세 연기는 일정이 약간 조정된 것이며 우리의 대응이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EU는 최대 260억 유로(280억 달러)의 보복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스키 관세. (사진=연합뉴스)

 

4월 중순까지 관세를 연기하기로 한 EU의 결정은 무역 분쟁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일 수 있다. 

 

EU는 당초 4월 1일부터 두 단계로 나누어 관세를 시행할 계획이었다. 

 

현재 세계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발표할 예정인 상호적 관세를 포함한 백악관의 무역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트럼프의 조치에 대한 EU의 대응은 트럼프의 관세 제안으로 영향을 받을 와인 수출국이 많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지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는 중이다.

 

EU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크게 높지 않지만, 미국은 오랫동안 미량 농약에 대한 제한과 같은 다른 비금전적 관세 규제와 미국 제품에 불공정한 불이익을 초래한다고 주장하는 기타 규제에 대해 비판해 왔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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