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뱅커’ 김병춘 “부끄러움, 수치, 염치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계기”

신현정 / 기사승인 : 2019-05-17 16:32:08
  • -
  • +
  • 인쇄

[스타엔=신현정 기자]

더 뱅커 김병춘, 부끄러움-수치-염치 들여다보는 계기 (사진=방송캡처)

‘더 뱅커’ 김병춘이 소신 있는 종영 소감을 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병춘은 이번 작품에서 대한은행의 비상임 감사 한민구 역을 맡아 권력 라인에 선 캐릭터를 현실적이면서도 소탈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푸근한 이미지 뒤에, 필요에 따라 권력의 중심에 있는 강삼도(유동근 분) 곁에서 움직이는 인물을 연기, 캐릭터가 선과 악의 경계에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중심을 잘 잡으며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인물을 현실감 있게 완성시켰다.

특히, 정의보다는 조직의 편에서 현실과 타협하는 이들을 실제 주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작품을 보는 이들이 한민구를 통해 안타까운 감정과 함께 우리 삶의 현실에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캐릭터를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그려낸 그의 연기 내공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김병춘은 “더 뱅커를 보내며 나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그 누구의 고통도 나 몰라라 하는 대한은행의 비상임감사 한민구로 살면서 부끄러움, 수치, 염치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어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공적으로는 그러한 사람이 의외로 잘되는 삶의 현실이 안타깝고 우울한 마음을 갖게 한 작품이었다. '더 뱅커'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신현정 (choice0510@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가수 정승원, 불후의 명곡서 오은영 박사에 깊은 울림 선사2025.11.10
이강인, PSG 100번째 경기서 결승골 도움 기록2025.11.10
2025 KLPGA 투어, 유현조 대상·평균타수 2관왕2025.11.10
성시경, 12월 서울 KSPO DOME서 연말 콘서트 확정2025.11.10
한일 음악 교류 프로젝트 체인지 스트릿 2차 라인업 공개2025.11.10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