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돌아왔다 “우리 모두의 학교에요. 당신이 아니라”

곽경민 / 기사승인 : 2019-02-05 20: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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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엔=곽경민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강복수, 10년 만에 졸업하며 해피엔딩 (사진=방송캡처)

“여러분이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여러분은 사랑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SBS ‘복수가 돌아왔다’가 설송고 작은 영웅 유승호의 졸업식과 조보아와의 알콩달콩 졸업 사진을 끝으로, 통쾌, 유쾌, 뭉클함을 안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방송된 ‘복수가 돌아왔다’ 마지막 회에서는 복수(유승호)-수정(조보아)이 설송고 사람들과 힘을 합쳐 설송고 폐고를 막기 위한 시위에 나선 가운데, 결국 세호(곽동연)가 진술을 번복하면서 세경(김여진)이 검찰청에 잡혀가는 통쾌한 장면이 담겼다. 극중 수정과 소정(김재화), 그리고 설송고 선생님들은 ‘폐교 반대 팻말’을 든 채 시위에 나섰던 상황으로 서슬 퍼런 세경으로 인해 감정평가단들이 감사를 강행하려는 찰나,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팔짱에 팔짱을 끼는, 인간 바리케이트를 치며 “우리 학교에요!”라고 한목소리로 외쳐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이어 시위대 앞에 선 복수가 세경을 향해 검은 봉지 속에 든 꽃잎들을 휘날린 후 “학교는 돈으로 사고파는 기업이 아니에요. 우리들 모두의 삶이라고요!”라며 “꽃 같은 학생들을 밟지 마세요”라고 일갈했다. 이때 검사가 나타나 구속영장을 보이며 악을 부리던 세경을 끌고 갔고, 직후 밝혀진 세경의 인면수심 행위와 폭발적인 국민 청원으로 설송교 폐교는 취소됐다. 씁쓸하지만 한층 성숙해진 세호는 박쌤(천호진)에게 설송고 교장이 되어달라고 부탁했고, 떠나가는 세호를 만난 복수는 자신이 미웠다고 말하는 세호에게 “난 너 절대 용서 못해”라고 주먹을 날리면서도 “그래도 넌, 널 용서해라”는 말로 세호를 다독였다.

1년 뒤, 무사히 졸업하게 된 복수는 학생대표 연설자로 나서 10년 만에 졸업하게 된 벅찬 감정과 학교를 지켜낸 이들과 좋은 추억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음을 전했다. 이어 살벌한 세상에 우리들을 지켜 봐주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삶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말과 함께 “여러분이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여러분은 사랑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라는 k리벤지, 즉 강복수의 명언을 남기며 졸업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리고 4년 뒤, 교생이 된 복수, 3번째 임용고시에 도전한 수정의 모습과 동시에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을 발휘하고 있는 들꽃반 학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후 나란히 교복을 입고 더없이 환한 미소를 지은 채 9년 전 찍지 못했던 둘만의 졸업사진을 담는 복수와 수정의 모습이 엔딩으로 펼쳐지면서,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이 장면은 이날 방송 최고 시청률 7.7%(닐슨 미디어 리서치 제공)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곽경민 (kkm2015@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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