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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제너럴 모터스(GM)는 2025년 수익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 정책을 일부 수정함에 따라, GM의 관세 부담을 구체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최고경영자 메리 바라는 1일(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무역 정책을 둘러싼 변화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와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주요 무역 파트너들과의 협상 결과 역시 GM의 경영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GM은 새로운 관세 규정에 따라, 2025년 한 해 동안 최대 50억 달러의 비용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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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이에 따라 연간 조정 기준 영업이익(EBIT) 전망치는 기존 1370억~1570억 달러에서 1천억~125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순이익 역시 기존 1120억~1250억 달러에서 820억~1010억 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이번 실적 가이던스 조정은 지난 1월 발표했던 기존 전망을 철회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최근 백악관의 정책 변경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자 이를 반영한 새 예측을 제시한 것이다.
GM은 향후에도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관세 외에도 전기차 보조금, 중국과의 무역 문제 등 광범위한 정책 이슈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3.62% 하락 후 45.24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