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제7대 금투협회장 당선…57% 득표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9 08: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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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가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선출됐다.

금융투자협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임시 총회 투표 결과, 황 대표가 최종 득표율 57.36%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앞선 1차 투표에서는 황 대표가 43.40%,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가 38.28%를 각각 얻어 결선에 진출했다.

현직 회장으로 사상 첫 연임에 도전했던 서유석 후보는 18.27%에 그쳤다.

황 신임 회장은 중소형 증권사 대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금융투자협회장에 올랐다.

그는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30년 넘게 재직하며 평직원에서 대표이사까지 오른 정통 증권맨으로, 2020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고 있다.

1963년생인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재무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황 신임 회장은 당선 직후 "당선의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낮은 자세로 겸손히 소통과 경청을 통해서 금투협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보 시절 그는 은행 중심의 금융 구조를 자본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부동산에 편중된 가계 자산을 증시와 연금 시장으로 유도하는 한편 자율 규제 기능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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