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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2호이자 안방에서 1호 홈런 치고 솔레르의 환영받는 이정후 사진 = 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오라클 파크에서 개최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홈런과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두 번째이자, 홈 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의 첫 홈런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21일(한국시간) 진행된 이 경기에서 이정후는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잭 갤런의 높은 속구를 받아쳐 동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은 약 111미터를 날아가는 광경을 연출했으며, 158km/h의 탄력 있는 타구 속도로 홈런을 완성했다.
이정후는 4월 8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 이후 11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세우며 MLB 데뷔 시즌 한국인 최장 연속 안타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이전까지는 2015년 강정호와 2016년 김현수가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공유하고 있었다.
이날 5-3으로 앞선 8회, 이정후는 미겔 카스트로의 변화구를 연속 파울로 막아내며 볼 카운트 2-2에서 9구째를 3루수 옆을 관통하는 2루타로 연결,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쐐기 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타점을 2개 추가하며 시즌 타점을 7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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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타율 0.289로 올린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을 바탕으로 7-3으로 승리를 확정짓고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이정후의 이날 활약은 그의 MLB 경력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남을 전망이다.
이정후는 이 경기를 통해 시즌 타율을 0.289로 끌어올렸으며, 팀 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