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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형 육류업체 BRF. (사진=BRF)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브라질 최대 가금류 생산업체인 BRF가 공모주로 54억 헤알(약 11억 달러)를 조달했다.
13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BRF는 종가 대비 5.7% 할인된 9헤알(1.88달러) 한 주당 5억 주의 신주를 판매하면서 추가로 1억 주의 신주도 팔아치웠다.
BRF 거래는 브라질에서 올해 가장 큰 규모의 주식 공모로 평가받는다.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영 펀드와 쇠고기 생산업체인 마프릭 글로벌 푸드사로부터 지속적으로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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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RF) |
앞서 살릭과 마프릭은 최대 9헤알(1.88달러) 최대 2억 5천만 주 규모의 공모주 참여 계획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제안 안내서 내 추정에 따르면 주식 매도 후 마프릭은 BRF의 현재 33%에서 최대 39%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RF는 약 20년 전 마프릭을 설립한 마르코스 몰리나 도스 산토스가 최대 투자자가 된 이후 시작된 사업 재편에 따라 레버리지 축소를 위한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이번 BRF 지분 매각은 지난 3월 기준 153억 헤알(약 32억 달러)에 달했던 순부채를 줄이는 시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