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20개월 만에 연 3%대 진입

김민수 / 기사승인 : 2024-02-29 17: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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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앞에 붙어 있는 대출상품 관련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1년 8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해 12월 대비 0.14%포인트 내린 연 4.68%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주담대는 금리는 전월보다 0.17%p 내린 3.99%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4.48%)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이며 지난 2022년 5월(3.90%)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코픽스와 은행채 5년물 등 지표금리가 두 달 전만 해도 4%대를 유지했으나 최근 3%대 후반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00%에서 12월 3.84%로 0.16%p 하락한 이후 지난달에도 0.18%p 떨어졌다.

은행채 5년물 금리도 지난해 11월 4.38%에서 한 달 만에 0.46%p 떨어진 뒤 지난달에도 0.08%p 떨어진 3.84%를 기록했다.

금리조건별로는 고정형(3.95%, -0.22%p)이 변동형보다 4.09%, -0.05%p가 금리 하락폭이 컸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1월에 연 4.09%를 기록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6.38%다. 각각 전월보다 0.17%p, 0.20%p 낮아졌다.

기업대출 금리도 모두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0.12%p 하락한 연 5.16%,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0.03%p 떨어진 연 5.28%다. 총기업대출 금리는 0.07% 낮아진 연 5.22%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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