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BA), 2분기 오랜만의 '깜짝 실적'..현금 흐름 개선 추세 확인"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7 17: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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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세계 민항기 업종 과점기업인 보잉(BA)이 기나긴 실적 하회의 고리를 끊고 컨세서스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핵심 지표인 항공기 생산 능력과 현금흐름의 개선추세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에도 결국 발생하고 말았던 항공기 인도 중단 사태를 고려할 때 상당히 긍정적인 내용의 실적이었다"며 "비록, 회계상의 이익은 적자상태지만,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인 현금흐름 및 항공기 인도 대수의 전망이 유지, 혹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항공과 국방 업종 중 탑픽(Top Pick) 의견을 유지했다.

 

무엇보다 이번 2분기 실적에서 전년 대비 기준으로 크게 개선된 현금흐름도 주목해야 하는 지표로 꼽혔다.

 

김도현 연구원은 "회계상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악화됐으나,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 및 잉여현금흐름은 오히려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전체 전망에 대해서도 1분기 실적 발표 시 제시했던 영업현금흐름 45억~65억 달러, 잉여현금흐름 30억~50억 달러 전망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출처=삼성증권)

 

하반기에도 보잉의 핵심 지표는 회계상의 수치보다는 현금흐름의 추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표면적인 수익성은 인도 대수 및 재고 기체와 관련된 문제가 개선되면 해결될 수 있는 회계상 지표라는 점에 대해 투자자들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경영진이 제시한 737/787 생산능력 확대의 현실화 및 재고 기체의 추세적인 감소 여부가 하반기 보잉의 기업가치를 결정하는 핵심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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