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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 (사진=유나이티드 항공)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보잉이 제조한 737-900 MAX를 운행한 유나이티드 항공이 엔진 화재로 조사를 받는다.
미국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뉴저지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 항공이 운영하는 보잉 737-900 MAX 여객기의 엔진 화재를 조사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NTSB가 조사하는 사고는 지난 6월 28일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을 출발한 유나이티드 항공 2376편이 뉴어크 공항 착륙 직전 화재 경고등이 켜진 엔진 하나를 인위적으로 끄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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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의 737-900ER (사진=보잉) |
NTSB는 “해당 엔진에 눈에 보이는 연기나 화재가 없었기에 비행기를 게이트로 견인했지만 정비요원들은 엔진에서 연료 누출 흔적과 엔진 케이스, 외부 표면의 열 손상, 그을음 등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승객들은 뉴어크 공항에서 정상적인 방식으로 비행기에서 내렸으며 승무원들이 예방 차원에서 엔진 소화기를 작동시킨 뒤 비행기가 착륙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보잉 737-900 MAX는 2020년 유나이티드 항공에 인도된 바 있다. 문제가 된 LEAP-1B 엔진은 제너럴일렉트릭과 프랑스 사프란이 공동 소유한 프랑스계 미국 제트엔진 제조업체 CFM인터내셔널이 제작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