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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일 SNS)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브라질 광산업체 베일은 구리와 니켈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기초 금속 사업의 지분 13%를 34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일은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인해 2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78.2% 급감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베일의 매각 지분은 중 사우디아라비아 광업(Ma'aden)과 브라질 공공투자펀드(PIF)가 결성한 합작법인이 베일의 기초금속 단위 지분 10%를 인수하고, 미국 투자회사 엔진 1호는 3%를 인수한다.
이번 매각은 전기차 시장의 금속 수요 급증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해 니켈과 구리 자산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베일 전략의 일환이다.
베일은 2024년 1분기까지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 거래에서 회사의 기본 금속 단위 기업 가치를 260억 달러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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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일 SNS) |
베일의 최고경영자 에두아르도 바르톨로메오는 "우리의 고품질 포트폴리오로, 우리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그린메탈(신생에너지) 수요의 증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베일의 핵심 사업은 철광석 생산과 유통이다. 하지만 기초금속 사업부는 브라질과 캐나다, 인도네시아의 광산에서도 구리와 니켈을 생산한다.
한편, 베일은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다음 10년 동안 전략적인 광물 프로젝트에 2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바트롤로메오는 ”신규 투자로 우리의 구리 생산량은 연간 35만 톤에서 약 90만 톤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니켈 생산량은 현재의 17만 5000 톤에서 연간 30십만 톤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은 앞서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 등 주요 자동차 업체에 니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