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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에너지. (사진=듀크에너지)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의 전력회사 듀크 에너지가 상업용 분산 발전 사업을 매각한다.
듀크 에너지는 상업용 분산 발전 사업을 사모펀드인 아크라이트 캐피털 파트너스에 3억 6400만 달러에 매각할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거래는 듀크의 REC 솔라 운영자산과 개발 파이프라인 및 운영·유지보수 포트폴리오, 블룸에너지가 관리하는 분산형 연료전지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듀크 최고경영자 린 굿은 “상업용 재생 에너지 사업의 판매는 포트폴리오 간소화와 증가하는 규제 지역 지원용 자원으로 이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연 가스 파이프 라인을 설치하고 있는 듀크 에너지. (사진=듀크 에너지) |
듀크는 이번 매각으로 약 2억 5천 9백만 달러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듀크는 해당 수익을 2035년까지 3만 메가와트 이상의 규제 재생 에너지를 통합하는 데 쓸 계획이다.
듀크의 매각은 2023년 말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의 전력회사들은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화석 연료에서 태양과 풍력 등 더 깨끗한 에너지원 전환을 위한 조직 군살 빼기에 돌입하고 있다.
퍼스트 에너지와 니소스 같은 듀크의 경쟁업체들도 더 깨끗한 에너지원 투자를 위해 자회사의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