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테스트(6857 JP), 7년만에 저조한 분기 실적..AI는 내년부터"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7 17: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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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어드밴테스트 홈페이지)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메모리와 비메모리용 반도체 테스터 제조사인 어드밴테스트(6857 JP)가 7년만에 저조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AI 반도체 관련 매출 계상은 내년부터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어드밴테스트는 PC와 스마트폰 등 민생기기용 반도체 수요 감소와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에 따라 매출액은 1013억엔으로 전년 대비 25.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3억엔으로 68.1% 줄었다. 순이익은 92억엔으로 전년 대비 74.8 쪼그라들며 약 7년만의 저조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내년 연간 가이던스는 동결했다. 동사는 최근 고성능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용 테스트 수요는 증가세이나 고객사의 생산 조정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테스트 장비 시장 규모는 2년 연속 축소될 것으로 예상,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출처=NH투자증권)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회로를 형성한 반도체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를 테스트하는 SoC 검사 장비를 제조하는데 AI용 반도체는 내부 설계가 복잡해 고성능 검사장치가 필요하며 동사 제품의 경우 고정밀, 고효율, 제조 공정에서의 테스트 시간이 길어 글로벌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향후 Chat GPT 관련 반도체 메이커의 대부분은 동사의 고객 혹은 잠재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김채윤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GPU 증산에 따른 검사 장비 수요 증가, SK하이닉스의 AI서버향 DRAM 수요 증가, 그리고 엔화 약세로 영업이익 11억엔 추가 계상 등이 실적 개선 요인"이라며 "주가는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동반해 과도하게 급등하고 PER(주가수익비율)도 과거 5년간의 상한 수준으로 상승해 차익 실현이 우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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