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세에 2%대 상승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4 16:49:29
  • -
  • +
  • 인쇄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2.73포인트(2.01%) 상승한 2675.75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코스피가 2%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73포인트(2.01%) 상승한 2675.75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266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 후반까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2670선을 넘어섰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59억원, 393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고 개인은 848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전기·전자(4.26%)는 4% 넘게 올랐고 기계(3.53%), 제조업(2.8%), 화학(1.45%), 서비스업(1.45%), 운수장비(1.03%) 등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1.93%), 보험(1.41%) 등은 1% 넘게 내렸고 금융업(0.43%), 의료정밀(0.37%), 섬유·의복(0.32%) 등은 1% 미만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4.11%)와 SK하이닉스(5.15%)가 크게 뛰었습니다.

이외에 현대차(1.2%), 기아(0.26%), POSCO홀딩스(1.15%)도 올랐고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3%), KB금융(-1.85%)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9포인트(1.99%) 오른 862.23에 장을 마감하며 8거래일 만에 860선을 넘겼습니다.

이날 1.29% 오른 856.37에 개장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 키웠습니다.

수급별로 외국인은 1835억원, 기관은 72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44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SK하이닉스 로고. (사진=SK하이닉스)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지난밤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하면서 그 훈풍이 국내에도 전해진 영향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8만닉스를 회복했다가 전 거래일 대비 8800원(5.15%) 상승한 17만 98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3100원(4.11%) 오른 7만 86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2.51% 하락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약세를 기록하면서 7만 5000원선까지 밀린 바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사진=연합뉴스)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도 두드러졌습니다.

간밤 미국 장 마감 직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시간 외 장에서 급등한 여파입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각각 4.05%, 3.69% 오르며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양·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8%)을 비롯해 코스닥 종목인 에코프로비엠(5.14%), 엔켐(0.36%)도 올랐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주요기사

[마감] 코스피, FOMC 앞두고 12거래일 만에 하락…3413선 후퇴2025.09.17
배달종사자 위한 하루짜리 자동차보험 나온다…특약 6개 분야 개선2025.09.17
"금리 인하, 집값 상승 기대 부추길 우려 커"2025.09.17
우리금융에프앤아이, 회사채 3000억 발행2025.09.17
'960만 회원' 롯데카드, 해킹 피해자 수백만명 달할 듯2025.09.1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