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외인 차익실현에 2730선까지 밀려나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5 16: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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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차익 실현 매물 쏟아지며 코스피 지수가 2730선까지 밀렸습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0.40%) 내린 2737.5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장 초반 2760선을 돌파하며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하락 전환한 뒤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88억원, 421억원을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293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2.06%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전기가스업(-1.66%), 증권(-1.61%) 등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철강금속(0.81%), 의약품(0.71%), 음식료업(0.65%) 등은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엇갈렸습니다.

삼성SDI(2.86%), LG화학(2.45%), POSCO홀딩스(0.82%), LG에너지솔루션(0.24%) 등 2차전지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현대차(-1.64%), 기아(-1.24%), 삼성전자(-0.89%), SK하이닉스(-0.24%)의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1포인트(1.07%) 오른 913.69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2.47포인트(0.27%) 상승한 906.46에 거래를 시작한 후 10시께부터 910선 위에 머물렀습니다.

종가 기준 코스닥 지수가 910선을 웃돈 건 지난해 9월 11일(912.55)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8억원, 15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198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신라젠 본사 내부 모습. (사진=신라젠)


신라젠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신라젠은 장 중 4750원까지 떨어졌다가 전 거래일 대비 12.48% 내린 50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신라젠이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히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신라젠은 지난 22일 장 마감 후 운영자금 등 13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삼성 깃발. (사진=연합뉴스)

8만 전자를 목전에 뒀던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89%) 하락한 7만 82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각각 5.63%, 3.12% 상승했고 지난 22일에도 장 초반 7만 99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쓴 바 있습니다.

외국인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조 3292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하자 개인투자자는 같은 기간 3조 381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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