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490선 마감

김민수 / 기사승인 : 2024-01-31 16:26:28
  • -
  • +
  • 인쇄
코스피·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포인트(0.07%) 내린 2497.0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0.44%(10.91p) 내린 2487.90으로 장을 시작한 후 낙폭을 줄였으나 결국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홀로 88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4억원, 5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이 3.91% 오르며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고 유통업, 운수장비, 금융업은 각각 2%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3.94%), 전기전자(-1.38%), 화학(-0.77%), 철강금속(-0.47%) 등이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1.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 기아(5.00%), 현대차(2.42%), 셀트리온(0.06%), LG화학(1.88%) 등은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전자(-2.15%)와 SK하이닉스(-1.61%), 포스코홀딩스(-0.58%), 네이버(-4.30%)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9.62p(2.40%) 떨어진 799.24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가 700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 11월 17일(799.06) 이후 두달 여 만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125억원을 순매수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8억원어치, 122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1분기 가이던스(실적전망)가 기대치를 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 대비 2.15% 내린 7만 2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1.61% 내려 13만 4700원으로 떨어졌습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MD의 지난 4분기 매출은 61억7천만달러로 시장 예상치(61억 3천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을 약 54억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평균 기대치(57억 7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호실적에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장 중 3.33%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대비 1.60% 오른 38만 1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전날(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고객사인 GM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GM은 개장 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429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컨센서스인 388억 900만 달러를 웃도는 규모입니다.

 

알파경제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주요기사

[마감] 코스피, FOMC 앞두고 12거래일 만에 하락…3413선 후퇴2025.09.17
배달종사자 위한 하루짜리 자동차보험 나온다…특약 6개 분야 개선2025.09.17
"금리 인하, 집값 상승 기대 부추길 우려 커"2025.09.17
우리금융에프앤아이, 회사채 3000억 발행2025.09.17
'960만 회원' 롯데카드, 해킹 피해자 수백만명 달할 듯2025.09.1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