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메리츠증권 차세대 플랫폼 '모음' 출시 9월로 연기

이준현 기자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0 15: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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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출시 목표서 3개월가량 늦춰져…"매매 테스트 안정성때문"
메리츠금융 사옥. (사진=메리츠증권)

 

[알파경제 = 문선정, 이준현 기자] 메리츠증권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차세대 투자 플랫폼 '모음(Moeum)'의 출시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은 오는 9월로 미뤄졌다.

10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메리츠증권은 당초 올해 상반기로 잡았던 '모음'의 출시 시기를 오는 9월 1일로 조정했다.

메리츠증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출시 시점을 조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김종민 대표 지시로 매매기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단순 웹트레이딩시스템(WTS) 개발에 그치지 않고 커뮤니티 기반의 대형 증권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WTS를 결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출시 전 충분한 점검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매매시스템은 단 1의 오차도 없도록 메리츠증권 개발과 기획자들이 전부 달라붙어 테스트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차세대 플랫폼의 서비스명을 '모음'으로 확정하고 가입자 목표치를 100만명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메리츠증권의 흥행작인 비대면 전용 계좌 '슈퍼365'의 현재 가입자(약 25만7000명)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2025년 10월 27일자 [단독] 메리츠증권 신규플랫폼 '모음' 내년에만 100만 가입자 목표 확정 기사 참조>

이와 함께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소셜 투자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음'에는 스톡트윗츠의 커뮤니티 기능과 인공지능(AI) 기반 트렌드 분석 정보가 탑재된다. 네이버증권에 버금가는 토론 생태계를 구축해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아마존웹서비스(AWS)와도 손잡고 생성형 AI 도입 및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다져왔다.

업계에서는 메리츠증권이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과 글로벌 소셜 기능을 결합해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 등이 선점한 차세대 리테일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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