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신곡 'Even Steven', KBS 심의 부적격 판정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2 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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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Alivio' 수록곡, 가사 논란으로 방송 불가 판정
(사진 = 모어비전)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청하의 신곡 ‘Even Steven(Happy Ending)’이 KBS 가요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12일 아이즈(IZE) 확인 결과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KBS 가요심의 결과에서 청하의 새 EP 앨범 ‘Alivio’에 포함된 해당 곡은 ‘욕설, 비속어, 저속한 표현이 사용된 가사’라는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ven Steven’은 억눌린 과거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주제를 담은 곡이다. 

 

그러나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문제로 지적된 부분을 수정하거나 삭제하지 않는 한, KBS 프로그램에서 해당 곡은 방송될 수 없다. 

 

다만 KBS 가요심의 규정상, 부적격 판정을 받은 곡은 수정과 재심의를 통해 적격 판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Even Steven’을 제외한 나머지 수록곡들은 모두 적격 판정을 받았다. 

 

EP 앨범 ‘Alivio’는 더블 타이틀 곡인 ‘STRESS(스트레스)’와 ‘Thanks for the Memories(땡스 포 더 메모리즈)’를 포함해 총 7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다섯 곡('Creepin', 'Salty(with 선미)', 'Loyal', 'Beat of My Heart', 'Still A Rose') 또한 적격성을 인정받았다.

 

앨범 제목인 ‘Alivio’는 위안과 안도를 의미하며 일상 속 스트레스와 그로부터 벗어나는 순간들을 주제로 한다. 해당 앨범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심의에서는 청하의 곡 외에도 밴드 LUCY의 '2016(Feat. 전진우)'가 특정 상품 브랜드 언급으로 방송심의규정 46조(광고효과 제한)를 위반했다는 사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심의에는 총 139곡이 상정되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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