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 전기차 수요 증가 속 플랫폼 사업 확장 가시화"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3 14: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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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전기차업체 테슬라(TSLA)가 전기차 수요 증진 속에 플랫폼 사업 확장을 가시화하고 있다.

차량 가격 인하로 인한 전기차 수요 증진이 지속되면서 2023 년 2 분기 판매대수는 46.6 만대로 전년 대비 83% 증가해 시장 기대치인 44.7만대를 웃돌았다. 이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인 180 만대 대비 49%의 진행률을 기록한 것이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Model3 신차 효과, 견조한 시장 수요와 경쟁우위를 감안했을 때, 판매 목표 초과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며 "다만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는 여전히 낮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증권)

 

테슬라는 올해 두 번의 변곡점을 거쳐 연간 125%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우선, 연초에 차량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전기차 수요 증진과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후 수익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슈퍼차저 네트워크(Supercharger network) 개방에 대한 기대가 다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Ford, GM, Stellantis, Rivian 등 완성차 업체들의 합류가 증가하고 있다. 

 

조희승 연구원은 "테슬라의 궁극적인 목표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이며, 전기차에서의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테슬라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다"며 "현재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65.4배로 높은 수준이고 오는 20일에 예정된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 훼손으로 인한 주가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테슬라 생태계의 가시화, 하반기에 공개될 배터리, 도조, FSD 등 기술적 성과와 이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적 사업 목표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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