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공적자금 투입해 가교 보험사 인가 전망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2 14: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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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매각이 무산된 MG손해보험이 결국 가교 금융기관(보험사) 설립으로 처리될 전망이다. 국내에 가교 보험사가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14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MG손보의 일부 영업 정지와 가교 보험사의 영업을 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교 보험사란 예금보험공사가 출자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시켜 직접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계약을 보호하려는 취지로, 원매자를 찾는 동안 임시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과거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사태 당시 가교 저축은행 방식으로 부실 저축은행의 자산·부채를 이전받아 운영하며 순차적으로 부실 정리를 시도한 바 있다.  

 

이번 정례회의에서 가교 보험사 인가가 결정되면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하는 가교 보험사에 MG손보의 자산·부채가 넘어가게 된다. 

 

다만 가교 보험사가 설립되면 MG손보의 신규 영업은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또 가교 보험사는 최소 인력으로만 계약을 관리해 MG손보 기존 인력 대다수가 정리 대상이 될 수 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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