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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웨이보 캡처)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구준엽(56)이 한 달 전 사망한 아내 서희원(48) 전 대만 배우의 유해를 자택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차이나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은 27일 구준엽과 서희원의 유족들이 당초 수목장 계획을 변경해 독립된 추모 공간을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서희원의 동생이자 방송인 서희제(46)는 지난달 일본에서 언니의 장례를 마친 후 "생전 언니가 원했던 대로 친환경적인 수목장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구준엽이 "사랑하는 아내를 애도할 수 있는 장소와 동상을 세우길 원한다"고 말하면서 장례 방식을 재논의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은 "언제든 방문해 애도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원했다"며 "가족과 상의 후 장례 장소를 다시 선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장례업체가 서희원을 위한 추모 정원 조성 계획을 밝혔다가 하루 만에 번복하는 등 혼선도 빚어졌다.
구준엽은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6kg가량 체중이 줄었다고 한다. 그는 주변의 추천을 받아 묘지를 일일이 방문하며 적합한 장소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해 보관이 장기화되면서 이웃들의 항의도 제기되고 있어 구준엽 측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0년대 후반 교제했다가 20여 년 만에 재회해 2022년 결혼에 성공한 바 있다.
구준엽은 현재 모든 공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향후 활동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