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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icrosoft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생성 AI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경쟁업체와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의 2023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성장한 527 억달러, 영업이익은 8.3% 감소한 204 억달러를 시현했다. Azure 클라우드 및 MS Office 의 성장세는 견조했으나 Window 및 Bing 광고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37.1%, MS Office 11.8%, Bing 광고 수익 7.3%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3 월 16 일 AI Day 에서 생성 인공지능 서비스를 탑재한 MS 365 Copilot 을 공개했다. MS Office 의 응용프로그램에 생성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상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부터 OpenAI에 대해 10억 달러 펀딩을 시작으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OpenAI는 과거 지향했던 오픈 플랫폼의 방향보다는 최근 들어 수익화의 방향으로 전환하는 모양새로 이는 곧 AI 기술력에 대한 마이크로소포트의 독점력이 강해지는 것을 의미하며, 연초 추가 투자를 발표한 만큼 동사와 OpenAI 와의 협력은 장기적으로 공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OpenAI 와 협력 관계를 통해 가지는 AI 기술력 우위, chatGPT 를 탑재한 Bing 및 MS Office 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 확립 등 동사가 생성 인공지능 시장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장기적으로 후발 업체와의 경쟁력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메타와 구글 같은 빅테크 업체들의 생성 인공지능 기술력이 빠르게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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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이투자증권 |
이상수 연구원은 "경쟁력 차별화의 관건은 플랫폼 서비스 확대에 달려있다"며 "구글은 검색 엔진 및 플레이스토어, 그리고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생성 인공지능 서비스를 적용할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Bing, MS Office 의 생성 인공지능 서비스의 확대, 또는 Linkedln, GitHub, Window 와 같은 동사의 플랫폼들을 하나의 chatGPT 생태계로 통합을 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