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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잉웨이커 홈페이지)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 대표 냉각 솔루션 업체인 잉웨이커(002837 SZ)가 디지털 경제 전환과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라는 중국 정부 정책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잉웨이커는 데이터센터, ESS 냉각 솔루션 1위 사업자로 산업별로 최적화된 냉각 솔루션을 제공해 IT 장비 효율 증대와 에너비 비용을 절감한다. 데이터센터, 이동통신망, ESS, 산업자동화 등 전력 수요가 높아 열 관리가 필요한 모든 산업군에 두루 사용된다. 매출 비중은 데이터센터, 서버 등 기계실 냉각 설비 49%, ESS, 전기차 충전소 등 외부 랙 공조설비 38%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경제 전환은 시진핑 3기 정부의 핵심 정책 아젠다로서 2030년까지 모든 산업의 완전한 디지털화가 목표"라며 "중국 데이터센터 산업은 2025년까지 연평균 25%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데이터센터의 고도화, 트래픽 증가로 에너비 소비가 늘면 열관리 투자도 동반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 정부는 데이터센터 급증에 따른 전력 소비량 제한을 위해 신규 착공 데이터센터의 PUE(전력효율지수)를 1.3 이하로 제한하고 있는데 업계 최고 냉각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동사의 수혜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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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한투자증권) |
ESS향 매출도 급증 추세다. 최원석 연구원은 "중국 내 재생에너지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일부 지방정부를 시작으로 ESS 설치 의무화가 진행 중으로 신규 프로젝트 시 총 투자 금액의 5~20%를 ESS 설치에 사용해야 하는데 동사의 ESS향 냉각 솔루션 매출도 매면 급증 추세이며 중국 ESS 설비 용량이 2025년 35GW까지 연평균 57% 고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잉웨이커의 냉각 솔루션 제품 점유율은 데이터센터와 ESS 각각 15%와 49%로 업계 최선두다.
최 연구원은 "특히 차세대 냉각 시스템인 액침냉각 기술에서 PUE를 1.04로 낮추는데 성공해 유일하게 상업화에 나서 올해, 내년 매출과 이익 모두 3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기준 36배로 과거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에서 업황 고점은 45배로 지금은 ESS까지 가세해 더욱 좋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