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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열린 주총에는 전체 주주의 84.01%가 참여해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했다. 안건은 상정된 지 5분 만에 원안대로 가결됐다.
최원혁 HMM 대표이사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국적선사로서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사회적 대의에 동참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것"이라고 이전 취지를 밝혔다.
HMM은 이달 안에 이전 등기를 마쳐 법적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연내에 대표이사 집무실을 우선 부산으로 옮기고, 추가 노사 교섭을 통해 전체 조직의 이전 규모와 세부 일정을 단계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 북항 일대에는 랜드마크급 신사옥 건립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핵심 국정과제인 '해양수도 부산' 구상이 본격적인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앞서 HMM 노사는 지난달 30일 육상노조 파업 직전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 강화를 명분으로 부산 이전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려운 협상을 이어온 노사 양측 모두 고생이 많으셨다"며 양측에 사의를 표했다.
최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중동 정세와 관련해 "2개월 이상 지속된 중동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크다"며 위기 대응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 인근 호르무즈 해협 해역에 정박 중이던 HMM 화물선 '나무호' 기관실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이튿날 새벽 진압됐으며, 한국인 선원 6명을 포함한 탑승자 24명 전원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HMM은 해당 선박을 두바이 항만으로 예인한 뒤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HMM은 매출 10조8914억원, 영업이익 1조4612억원을 기록한 세계 8위 글로벌 해운사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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